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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5 15:25:35 건설투자 20년 만에 최저…건설업계 ‘SOC 확대’ 몸부림 관리자
건설투자 20년 만에 최저…건설업계 ‘SOC 확대’ 몸부림
건협 토론회 개최 “SOC에 대한 인식과 정책이 필요” 역설

 

 

 

 

 

[대한건설신문 이기쁨 기자] 건설투자가 20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는 가운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위기의 한국경제 SOS, 해결은 SOC가 답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건설업계의 몸부림이 계속되고 있다. 이은권 의원·김철민 의원이 주최하고 대한건설협회(유주현 회장)가 주관하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SOC 투자 확대 모색 토론회’가 29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다.

 

토론회는 최근 정부가 2019년도 예산안을 10년 만에 최대 예산안으로 확정하면서 유일하게 SOC 예산만 2.3% 감소한 18.5조원으로 편성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바람직한 SOC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코자 개최됐다. 이은권 의원과 김철민 의원은 개회사에서 “지금까지 국가경제를 이끌었던 SOC를 현 정부는 SOC가 충분하다는 이유로 계속 축소하고 있다”며 “현재 높아지는 실업률과 무너지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SOC에 대한 바람직한 인식과 정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박동규 한양대 교수는 현 정부의 SOC스톡이 충분하다는 주장에 대해 우리나라 SOC 스톡의 적정성을 해외사례를 들어 평가해보고 이를 근거로 SOC 투자정상화 방안을 제시했다. 박 교수는 “SOC는 산업화시기에 현재의 현국경제를 이끄는 중추적 역할을 해왔음에도 현 정부는 SOC와 민간투자사업을 구시대의 산물로 치부하고 있다”며 “현재 SOC 스톡은 인구밀도, 소득수준, 개방도 등을 감안해 분석하면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며 SOC스톡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보다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부가 최근 발표한 생활형 SOC에 대해서는 기존의 문화, 체육, 관광분야 예산과 이미 중복되는 내용이며 도로, 교량 등 인프라가 제외된 생활형 SOC의 투자를 통해 유의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나경연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연구위원이 정부의 SOC 예산축소에 따른 파급효과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나 연구위원은 “현 정부의 SOC 예산 감축 기조가 계속될 경우 2021년부터는 사회복지 예산의 1/10수준으로 떨어지게 되며 2.5∼3%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연평균 12.6조원의 SOC 예산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SOC 투자가 10억원이 증가할 경우 건설업의 취업유발효과는 13.9명으로 전 산업평균 12.9명보다 월등히 높고, 노동 소득분배원이 타 산업과 비교시 0.89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는 등 SOC 투자가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적정규모의 SOC예산 배정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한 민간투자 활성화, SOC에 대한 중장기적 접근과 미래지향적인 인프라 투자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만희 서울시립대 국제도시과학대학원장이 사회를 맡은 종합토론에서는 김태황 명지대학교 교수, 신상훈 기획재정부 국토교통예산과장, 안병윤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 이상건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상주 국토교통부 재정담당관, 이용재 삼부토건 대표 등 정부, 업계, 학계, 언론계, 연구원 인사들이 열띤 논의를 펼쳤다. 토론자들은 SOC 투자는 국가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고 저성장을 탈피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 미래의 성장 동력을 위해 SOC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데 모두가 공감했다.

 

유주현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이번 토론회가 SOC 예산확대 필요성에 대해 국회와 국민의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건설산업이 국가 경제 위기극복에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발행일: 2018/10/30  이기쁨 기자